韓国光州国立アジア文化殿堂の支援を受け先週からあじびに滞在しているキムさんのレポートを毎週お届けします!
(言語が得意なキムさんには日韓英3か国語の記事を書い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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執筆者:キム・ジョンヒョン(金正賢)
(1985年ソウル生まれ/批評家、インディペンデント・キュレーター)
先週から5週間、福岡アジア美術館(あじび)のキュレーターレジデンシープログラムに参加ししています。これから時々、滞在レポートと、ここでの研究成果のニュースを伝えようと思います。レジデンシー滞在者ですが、美術館の実務を地道にサポートする予定なので、あじびをより深く見ることができそうですね。
初日はこまかい雑務をこなしながら日本語のキーボードと格闘した後、広くて快適な滞在者研究室を満喫し、アジアギャラリーにいらっしゃったボランティアさんたちと、アジアの近現代美術で紹介されている、バン・ジョンア(韓国)の作品『こうやって生きています』(2007)とユ・キョンチェ(韓国)の作品『季節』(1962)を鑑賞しながら対話をし、錆びた日本語に油をさしたような時間でした。
美術館内にはカフェにあるオープン型図書館(アートカフェ)があり、美術関係者や研究者だけでなく、一般の観光客もあじびのアーカイブを閲覧しやすくデジタルへ移行する以前からあじびが調査・収集してきた記録まで閲覧することができるのが良いです。人のノート盗み見て楽しく学び、ノートの持ち主たちとも思う存分交流し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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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ghyun
(art critic, independent curator; b.1985, Seoul)
I’m going to take part in the Curator Residency program at Fukuoka Asian Art Museum (FAAM or AJIBI in short) for 5 weeks (6/18-7/20). I will share some news from here or about my research from time to time.
I have a spacious and satisfying private office and hopefully get used to the Japanese keyboard soon. On the first day, two senior docents asked me about two Korean paintings now showing at the collection exhibition and I enjoyed talking with them trying to remember Japanese I learned long time ago. One is Bang Jeong-ah’s <My Job>(2007) depicting the seaside daily life of Busan and the other one is Ryu Gyung chae’s abstract painting titled <Seasons>(1964).
Ajibi has a big open library next to the café and the museum shop. It must be more accessible to people than a book shop. I am also allowed to use the curators’ materials - somethings are hand-written and old-established enough to stimulate my curiosity like peeping someone’s secret notes. I will surly enjoy this precious chance and never forget to get along with the owners of those fascinating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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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주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FAAM 또는 아시아미술관의 약자로 '아지비') 큐레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레지던시 연구자이지만 미술관 실무도 틈틈이 돕기로 했습니다. 첫날부터 일을 맡아 일본어 키보드와 씨름 중이지만 전용 작업실이 생겼고, 전시장에서 도슨트 선생님...들의 질문을 받아 방정아 작가의 <이렇게 살아갑니다>(200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녹슨 일본어 실력에 기름칠도 했습니다. 미술관 카페 옆에 오픈형 도서관(서점이 아니라)이 있어 관계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아지비의 아카이브를 열람하기 편하고,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이전부터 손수 모으고 연구한 기록까지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남의 노트 훔쳐보는 재미로 즐겁게 배우고, 노트 주인들과도 실컷 어울리다 가겠습니다.
執筆者:キム・ジョンヒョン(金正賢)
(1985年ソウル生まれ/批評家、インディペンデント・キュレーター)
先週から5週間、福岡アジア美術館(あじび)のキュレーターレジデンシープログラムに参加ししています。これから時々、滞在レポートと、ここでの研究成果のニュースを伝えようと思います。レジデンシー滞在者ですが、美術館の実務を地道にサポートする予定なので、あじびをより深く見ることができそうですね。
初日はこまかい雑務をこなしながら日本語のキーボードと格闘した後、広くて快適な滞在者研究室を満喫し、アジアギャラリーにいらっしゃったボランティアさんたちと、アジアの近現代美術で紹介されている、バン・ジョンア(韓国)の作品『こうやって生きています』(2007)とユ・キョンチェ(韓国)の作品『季節』(1962)を鑑賞しながら対話をし、錆びた日本語に油をさしたような時間でした。
美術館内にはカフェにあるオープン型図書館(アートカフェ)があり、美術関係者や研究者だけでなく、一般の観光客もあじびのアーカイブを閲覧しやすくデジタルへ移行する以前からあじびが調査・収集してきた記録まで閲覧することができるのが良いです。人のノート盗み見て楽しく学び、ノートの持ち主たちとも思う存分交流し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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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ghyun
(art critic, independent curator; b.1985, Seoul)
I’m going to take part in the Curator Residency program at Fukuoka Asian Art Museum (FAAM or AJIBI in short) for 5 weeks (6/18-7/20). I will share some news from here or about my research from time to time.
I have a spacious and satisfying private office and hopefully get used to the Japanese keyboard soon. On the first day, two senior docents asked me about two Korean paintings now showing at the collection exhibition and I enjoyed talking with them trying to remember Japanese I learned long time ago. One is Bang Jeong-ah’s <My Job>(2007) depicting the seaside daily life of Busan and the other one is Ryu Gyung chae’s abstract painting titled <Seasons>(1964).
Ajibi has a big open library next to the café and the museum shop. It must be more accessible to people than a book shop. I am also allowed to use the curators’ materials - somethings are hand-written and old-established enough to stimulate my curiosity like peeping someone’s secret notes. I will surly enjoy this precious chance and never forget to get along with the owners of those fascinating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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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주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FAAM 또는 아시아미술관의 약자로 '아지비') 큐레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레지던시 연구자이지만 미술관 실무도 틈틈이 돕기로 했습니다. 첫날부터 일을 맡아 일본어 키보드와 씨름 중이지만 전용 작업실이 생겼고, 전시장에서 도슨트 선생님...들의 질문을 받아 방정아 작가의 <이렇게 살아갑니다>(200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녹슨 일본어 실력에 기름칠도 했습니다. 미술관 카페 옆에 오픈형 도서관(서점이 아니라)이 있어 관계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아지비의 아카이브를 열람하기 편하고,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이전부터 손수 모으고 연구한 기록까지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남의 노트 훔쳐보는 재미로 즐겁게 배우고, 노트 주인들과도 실컷 어울리다 가겠습니다.